지난달 서울에서 법인 2520개가 창업하고, 이에 따른 일자리 1만1724개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23일 발표한 '서울 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에서 창업된 법인 수는 2520개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3.1%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28.3%)과 콘텐츠 산업(23.1%)의 법인 창업이 전년 동월에 비해 급증한 반면, 서울 법인 창업에서 큰 비율을 차지하는 숙박 및 음식점업(-22.2%)과 도소매업(-4.2%), 비즈니스서비스업(-1.3%), 금융업(-2.2%)은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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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서울 창업법인 산업별 비율(왼쪽)과 서울 창업법인 산업별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 [자료제공: 서울연구원] |
지난 7월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는 총 1만1724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9.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법인창업지수에 비해 더욱 가파세다.
산업별 일자리 수는 도소매업(2579명)이 가장 많았고 숙박 및 음식점업(1457명), 금융업(1446명), 비즈니스서비스업(1041명)이 뒤를 이었다.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42%)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콘텐츠(21%) 산업의 일자리도 급증했다. 반면, 올해 2월부터 일자리 수가 급감한 도심제조업(-25%)을 비롯해 숙박 및 음식점업(-23%), 금융업(-13%), IT융합(-12%), 그 외 기타산업(-9%), 도소매업(-7%), 관광·MICE(-6%), 비즈니스서비스업(-2%)의 일자리는 줄었다.
5대 권역별 일자리 수는 동북권(6%)만 증가하고, 서북권(-18%)과 동남권(-16%)은 급감했다.
조달호 서울연구원 조달호 박사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중심으로 분석한 서울 법
한편 법인 창업 일자리 동향은 개인사업체의 고용 증감이나 기존 기업의 고용증감을 다루지 않아 서울의 일자리 동향 전체를 대표하지는 않으며 법인 창업에 따른 일자리만을 추정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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