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보기술연구원 (KITRI)이 24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Best of the Best)`의 가산센터 이전과 DEFCON26 CTF 우승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원장이 축하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 = 김제이 기자] |
이날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원장은 "가산디지털단지에 새 둥지를 튼 BoB센터는 정보보안 전문 교육에 최적화된 시설을 구축해 BoB 프로그램의 양적·질적 향상을 이뤘다"며 이전 개관을 축하했다.
BoB 프로그램은 9개월에 거쳐 총 3단계에 걸쳐 도제식 교육과 평가를 통해 차세대 보안리더를 양성했다. 지난 6년간 BoB 프로그램을 수료한 교육생은 710여 명이다. 지난달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있던 교육센터를 청산하고 가산디지털단지로 이전하며 학습공간을 넓혔다. 가산 센터의 오픈과 함께 7기를 맞이한 BoB 프로그램은 현재 160명의 교육생을 선발하여 1단계 교육을 진행 중이다.
가산센터에는 해킹 공방전을 위한 '사이버워룸(Cyber War Room)'을 갖춰 교육생들이 별도의 네트워크와 고가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실전 연습을 할 수 있다. 수백만원에서 억대의 소프트웨어를 갖춘 사이버워룸은 멘토 허락 후에 이용이 가능하다. 그 외 장소는 휴일에 관계없이 교육생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BoB 가산센터 내 `사이버워룸(Cyber War Room)` 내부. [사진 = 김제이 기자] |
DEFKOR00T팀 소속 임정원(고려대) 씨는 "이번 대회는 이전 대회들과 다르게 미리 준비한 것들은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었고 문제를 빨리 해결한 팀 순대로 패키지를 제공해 다른 팀을 공격할 수 있게 했다"면서도 "오히려 진짜 본인의 실력으로 풀 수 있도록 운영진이 문제를 내 순조롭게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준상 원장은 "올해 대회와는 다르게 지난 2016년과 2017년 데프콘 대회는 지원이 부족해 출전 인원이 상당히 적어 힘들게 참여했지만 올해 데프콘에서는 연합팀을 이뤄 인력이 많이 보강돼 팀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종인 BoB 자문위원장은 "사이버 안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으로 BoB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인력이 많이 배출했다"며
유준상 원장 역시 "4차 산업혁명은 보안이 담보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우수한 프로그램을 인정받아 교육생은 늘어나고 있지만 예산은 늘지 않아 어려움이 많지만 앞으로도 새로운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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