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탄과 철광석 등 원자재 값 급등에 따른 것인데요, 자동차와 조선,가전업계는 원가상승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포스코가 다음달 1일 주문분부터 철강재 값을 일제히 인상했습니다.
인상 폭은 열연제품이 톤당 15만원, 냉연제품이 16만5천원, 조선용 후판이 13만5천원 등입니다.
포스코는 철광석과 유연탄 등의 하반기 인상분 가운데 불가피한 부분만 가격인상에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철강재 값 인상은 도미노식으로 관련 업계에 파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박대일 / 기자
- 이번 철강재 값의 인상으로 완성차 업체들은 3~5%의 원가상승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완성차 업계는 철강재 가격 인상으로 대당 수십만원씩 원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조선업계 중에서는 조선이 호황을 보이면서 최근 몇 년간 설립된 중소 조선소의 원가상승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으로는 원자재 값에 인상 요인이 있으면 적기에 제품 값에 반영해 시장에 신호를 줘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인터뷰 : 한상완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 "높게 올라간 가격을 인정하고 각 경제주체들이 적응해 나가는 것이 제일 큰 해결방법입니다."
결국 기업들은 원자재 값이 추가인상될 경우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원자재 값이 끝이 안 보이게 오르면서 기업들은 마른 수건도 쥐어짜는 식으로 허리띠를 더욱 졸라맬 수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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