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채금리 상승과 미·중 무역분쟁 등과 맞물리면서 국내 증시에 변동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11일) 2%대의 하락세로 출발하며 단숨에 2,170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2.13포인트(2.34%) 내린 2,176.48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52.45포인트(2.35%) 내린 2,176.16으로 출발해 2,170대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5포인트(3.31%) 내린 722.75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수는 27.28포인트(3.65%) 내린 720.22로 출발해 3%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제(10일)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동반하락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어제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1.12% 급락하며 2228.6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2.56% 내린 747.5에 그쳤습니다.
특히 양 지수가 나란히 7거래일 연속으로 지수가 내려앉으면서 해당 기간 코스피 하락율은 5.4%, 코스닥 하락율은 10.3%을 기록했습니다.
7거래일 연속 하락은 흔하지 않은 경우인데다가 양 지수가 동시에 7거래일 이상 내린 점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식 시장 급락의 이유로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미·중무역분쟁 장기화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30년 금리는 전일 대비 11.2bp 오른 3.319%로 마감했고 8일에는 2014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인 3.397%까지 상승했습니다.
뉴욕증시 역
현지시간으로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31.83포인트(3.15%) 하락한 25,598.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지수는 94.66포인트(3.29%) 내린 2,785.68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315.97포인트(4.08%) 하락한 7,422.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