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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연합뉴스] |
유진투자증권이 최근 발간한 '미국 민주당 하원 장악 수혜업종'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전기차, 풍력산업 등 재생에너지 사업이 '트럼프 리스크'로부터 보호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하원 다수당 탈환으로 전기차, 재생에너지 산업에 보호막 생겼다"면서 "하원 다수당이 된 민주당은 공화당이 주도하고 있는 반환경적인 정책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법적 지위를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당선 후 파리기후변화합의에서 탈퇴를 선언한 뒤 자동차 연비규제 완화, 석탄발전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완화 및 보조금 지원,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 반환경적인 정책들을 계획하거나 발표한 상태다. 대부분의 트럼프의 시대착오적인 정책들이 주정부의 반대와 소송, 일부 독립기관들의 반대로 진행이 더디거나 무산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의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하고 있는 구도에서는 관련산업은 위험에 노출돼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한 연구원은 "따라서 민주당의 하원 장악으로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전환 관련산업들의 정책리스크가 현저히 낮아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하원 다수당 장악의 일등공신은 이례적으로 선거판에 직접 뛰어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다. 따라서 그의 재임 기간 동안의 화려한 유산인 전기차, 풍력, 태양광 등 에너지전환 산업은 민주당 하원의 강한 지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시장의 연방정부 보조금은 중간 선거 전 공화당주도로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폐지하자는 법안과, 민주당 주도로 10년간 기존의 보조금을 유지하자는 법안이 상정된 상태다.
한 연구원은 "하원 다수당을 민주당이 차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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