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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동제약 임직원 가족과 연탄은행 봉사자들이 지난 10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광동제약] |
참가자들은 백사마을의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등 난방 취약 가정에 연탄 1400여장을 전달했다.
백사마을은 가파른 산자락 아래 위치한데다 길이 좁아 집 앞까지 차량이나 손수레의 접근이 어려운 곳이 많다. 또 고령 등으로 인해 겨울철 난방에 필수인 연탄을 직접 준비할 수 없는 소외 이웃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나선 광동제약 임직원은 지게에 연탄을 싣고 백사마을 중에서도 고지대에 위치해 접근성이 취약한 가정들을 주로 찾았다.
모과균 광동제약 사장은 "백사마을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우리 마음 속에도 따뜻한 연탄 한 장씩 품고 돌아가서 또 다른 소외 이웃들과도 온정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기복 연탄은행 대표는 "연탄 한 장의 무게는 3.65kg으로, 우리 체온인 36.5도와 숫자가 일치한다"며 "이곳 주민들에게 광동제약의
광동제약은 지난 2005년 연탄은행과 자매결연을 맺은 뒤 직원들의 기부금만큼 회사가 금액을 더해 제공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의 후원과 함께 매년 겨울 연탄이 필요한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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