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생검 전문 신생기업 디엑솜이 창업 1년여 만에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초청됐다.
액체생검 전문기업 디엑솜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2019)에 초청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디엑솜은 내년 1월 7~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글로벌 금융사 JP모건이 세계 제약·바이오기업들을 초청해 투자자들과 만나는 행사다. 1500개 기업, 9000여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1983년을 시작으로 매해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로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놓고 많은 관계자들이 향후 비전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는다.
디엑솜은 지난해 신촌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최종락 교수가 창업한 밴처기업이다. 최종락 디엑솜 대표이사는 "진단검사 분야 엔드유저(End User)로서 기존 검사의 불편함과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진단기술 확보가 절실했다"며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반의 액체생검 기술에 주목하고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연구 개발해왔으며 특히 아시아권에 발병률이 높은 간암 조기 진단 키트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엑솜의 진단 키트는 암세포로부터 유리된 ctDNA (Circulating Tumor DNA)를 혈액으로부터 추출하여 암 발생 유무를 진단하는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한다. 디엑솜은 혈액 속에 존재하는 DNA 중에서 극미량의 ctDNA 를 선택적으로 증폭시켜 검출의 정확도를 극대화하고 검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핵심
최 대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행사에 초청돼 디엑솜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디엑솜의 액체생검 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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