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소고기에 사용되는 인체에 유해한 항생제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소고기 항생제 사용 제한 정책'을 발표했다.
맥도날드는 납품업체와 생산자, 농가와 협력해 항생제 사용을 전면 감축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소고기 공급량의 85%를 차지하는 10대 시장(호주,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뉴질랜드, 폴란드, 영국, 미국)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맥도날드도 10대 시장 중 하나인 호주·뉴질랜드에서 햄버거 패티를 수입하는 만큼 소고기 항생제 사용 제한 정책 대상에 포함된다.
맥도날드는 2020년 말까지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한 뒤 시장별로 의학적으로 중요한 항생제 사용 감축 목표를 설정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는 10대 시장에서 사용 감축 경과를
이는 맥도날드가 진행 중인 글로벌 사회적 책임 캠페인 '스케일 포 굿(Scale for Good)'의 일환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외식업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더욱 건강하고 품질 높은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다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