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개발업체 아난티가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오전 9시 10분 아난티는 전일 대비 4.53% 오른 20,750 원에 거래됐습니다. 전날에도 이전 거래일 대비 28.99% 급등한 1만9800원에 마감했습니다.
아난티는 지난 1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짐 로저스 사외이사와 이대현·윤영우 사내이사 선임 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공시했습니다.
11일 26.7% 급등했다가 12일 -4.4%를 조정받았으나, 다시 13일 9.21%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14일 17.62% 상승하며 기록 경신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주에도 오름세는 이어졌습니다. 월요일인 지난 17일 오전엔 전 거래일보다 17.62% 상승했습니다.
10일 종가 9860원이었던 아나티의 주가는 오늘 2만원 안팎을 넘나들면서 열흘 만에 두 배 이상 뛴 셈이 됐습니다. 이날 오전 9시 20,750원에 거래됐던 아난티의 주가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19,750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나티가 사외이사로 영입한 짐 로저스는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 대가로 손꼽히는 유명 투자가입니다.
짐 로저스는 북한 투자에 관심을 보여 왔는데, 아난티가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보유한 경협주로 꼽히는 것과 관련해 짐 로저스의 선임 이후 금강산 관광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