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 새해는 호텔에서 맞아볼까

다사다난했던 무술년이 지나고 60년 만에 돌아오는 기해년(황금돼지해)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31일 휴가를 쓰면 4일 연휴를 즐길 수 있어 편안하게 새해를 맞이할 해돋이 장소를 고르기 좋은 만큼 호텔 업계도 각양각색 신년 프로모션을 26일 내놓고 있다.
연차를 쓰기 어렵거나 멀리 떠날 여유가 없다면 서울 도심에서 한 해의 피로를 풀고 편안하게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코오롱그룹이 운영하는 어반 라이프스타일 호텔 카푸치노는 서울 야경과 일출을 감상하기 좋다. 17층 루프톱바 '진토네리아'에서 서울의 야경을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진을 활용한 다양한 칵테일을 선보여 연말 오붓한 파티 장소로 인기를 끈다. 같은 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핫이슈'는 남산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넓은 유리창을 갖춰 여유롭게 조식을 즐기며 남산타워 너머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호텔 예약 시 남산뷰 객실을 요청하면 객실에서도 남산 일출을 즐길 수 있다.
초고층에서 이색적인 일출을 경험하고 싶다면 국내 최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 76~101층에 위치한 시그니엘 서울이 대표적이다. 호텔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의 해돋이 특별 운영 이벤트를 이용할 수도 있다. 오는 2019년 1월 1일에 한정해 오전 6시 30분부터 운영하며, 기념품과 떡국, 과일 등 식음 서비스가 포함된 입장권을 온라인 사전 예매로 판매한다.
경북 경주시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석굴암과 불국사가 자리한 토함산과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남산 등 역사가 깃든 명산에서 탁 트인 동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석굴암과 불국사가 자리한 토함산에 위치한 경주의 코오롱 호텔은 팔경 중 하나로 손꼽혀온 토함산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비긴 2019(Begin 2019)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용객을 대상으로 내년 1월 1일 오전 6시 호텔에서 출발해 약 1시간 후 석굴암 입구에서 동해 너머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할 수 있는 산행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슈페리어 객실 1박과 레드 와인 1병, 코오롱호텔 자수가 새겨진 무릎담요 2개, 조식 2인이 패키지에 포함됐다. 또, 1월 31일까지 호텔 투숙 시 매주 주말 오전 무료 힐링 요가 클래스를 진행해 활기찬 새해를 돕는다.
경주 동대산 해발 500m 청정 자연 속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해 객실과 로비에서 동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내년 1월 1일엔 리조트 투숙객을 대상으로 새해 맞이 소망 풍선 날리기 이벤트를 연다. 오전 7시 야외 수영장에서 열리며, 투숙객이라면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다채로운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부산은 매년 새해 일출을 보려는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대표적인 명소다.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해운대 해수욕장과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해운대에서 일출을 맞이할 수 있다. 오션뷰 객실 선택 시 객실 안에서 편안하게 해운대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할 수 있고, 레지던스 호텔이라 전 객실에 주방설비가 완비돼 장기투숙객과 가족 여행객에게 제격이다. 해맞이 이용객을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6일까지 조식 뷔페에 떡국을 추가로 선보인다.
부산 기장의 아난티 코브는 내년 1월 1일 온천욕을 즐기며 새해를 맞이하고 떡국을 먹을 수 있는 '새해 일출&떡국' 이벤트를 연다. 온천장 '워터 하우스'를 내년 1월 1일 딱 하루만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특별 운영하고, 해맞이 후 워터 하우스 내 위치한 주전부리에서 떡국을 제공한다.
제주는 이색적인 자연 경관과 온난한 기후 조건을 갖춰 연말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는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제주 동남쪽 해안가에 위치해 객실 내에서 멀리 성산일출봉과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연말 여행객을 위해 내년 1월 1일까지 '아듀 2018 패키지'를 선보인다. 제주 바다 전망을 품은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2인, 제주 그릴다이닝 레스토랑 하노루에서의 점심식사 '신년 한상 차림' 2인 이용 혜택이 포함됐다. 신년 카드 2장 우편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박 시 일자에 따라 추가적인 혜택을 준다.
롯데호텔제주는 투숙객 전용 요트 위에서 새해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선라이즈 요트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투숙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해돋이 이벤트 '2019 해피 뉴이어'를 내년 1월 1일 풍차라운지 뒤편 바다 전망대에서 연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