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우리나라는 자타가 공인하는 '인터넷·디지털 강국'인지만, IT 활용도 수준은 낮아 큰 경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전국경제인연합회와 정부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IT 혁신 포럼'을 출범시켰습니다.윤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디지털기회지수는 인터넷 보급률과 통신 요금 수준 등 한 국가의 정보·통신 발전 정도를 평가한 지표입니다.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부터 디지털기회지수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인터넷 강국'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하지만, IT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용도 능력에서는 69개국 가운데 15위에 불과합니다.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기술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돈이 되게끔 쓰는 능력은 영 신통치 않다는 얘깁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러한 우리 산업계의 문제를 해결하고, IT를 산업 전 분야에 접목시켜 신성장동력을 찾아내기 위한 포럼을 출범시켰습니다.▶ 인터뷰 : 이병욱 / 전경련 산업본부장- "산업의 새로운 모멘텀을 찾는데 활용하지 못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찾기 위해서 IT산업계와 비IT산업계가 만나서 어떻게 하면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지를…"현대자동차는 RFID, 즉 전자태그를 활용해 그룹 네트워크를 강화해 온 IT 접목 사례를 소개했습니다.또, 해외 진출이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세계 시장을 네 개 권역으로 나눠 글로벌 IT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 홍지수 / 현대자동차 이사- "정보화 허브를 만들어서 협력업체들이 허브를 통해서 정보시스템이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끔, 그럼으로써 현대차 그룹이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게끔…"산업계의 이런 노력에 정부는 IT 활용을 통한 생산 유발 효과를 2012년 108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16만 명의 구직자가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일도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mbn뉴스 윤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