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디자인진흥원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최한 신년인사회에서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박건수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이길형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왼쪽 세번째부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은 1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디자인이 국가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주현 디자인진흥원장은 "한국 디자인은 이미 우수한 디자인 유전자와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디자인진흥원이 디자인계의 기를 살리고 국민 행복과 국가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유관기관, 디자인단체장 등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학계, 기업인, 디자이너 등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디자인진흥원은 그동안 대기업이 견인해온 국가 디자인을 강소기업들이 이끌 수 있도록 내적 성장에 올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진흥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유럽위원회(EC)가 조사하는 2017 유럽혁신지수에서 주요 선진국들을 제치고 디자인 혁신지수 1위를 차지할 만큼 디자인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현재 16% 정도인 디자인 활용률을 선진국 수준(30%)으로 높이고, 디자인혁신기업 등 디자인 강소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은 디자인 전문회사와 디자이너들이 끼와 창작열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이너의 인권과 디자인 권리보호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디자인업계는 이날 인공지능과 첨단기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인간의 행복과
감성에 맞닿은 디자인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디자인이 국민 삶의 행복과 국가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뜻을 같이 했다. 또 국내 디자인 산업을 이끌고 있는 디자인전문회사 20곳을 '2018 우수디자인전문회사'로 선정해 선정증 수여식을 진행했다.
[권한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