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 종사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2년 11개월 만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9년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월 제조업 업황BSI는 67로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해 2016년 2월(63)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월 업황 전망BSI(65)도 전달과 비교해 6포인트 주저앉았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권처윤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전자 및 반도체 부품 업황 부진 등이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의 1월 업황BSI(71)와 2월 업황 전망BSI(70)도 전달보다 각각 2포인트씩 낮아졌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2.7포인트 하락한 89.3을 나타냈으며, 경제심리의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ESI 원계열에서 계
경제심리지수 역시 기업경기실사지수와 마찬가지로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과 소비자가 그렇지 않은 기업과 소비자보다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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