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아 금연하겠다, 다이어트를 하겠다, 목표를 세우신 분들 많으시죠.
새해 목표를 이뤄갈 때마다 금리를 얹어 주는 적금 상품이 연초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꿈도 이루고 실속도 챙길 수 있으니까요.
주말 재테크,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직장인 이시우 씨의 새해 목표는 유럽 여행.
커피를 줄이거나 택시 대신 버스를 타 조금씩 절약할 때마다 적금계좌에 돈을 넣습니다.
입금 횟수가 많아질수록 금리가 높아지고 오랜 꿈에도 한 발짝 다가갑니다.
▶ 인터뷰 : 이시우 / 회사원
- "뭔가 재미 요소도 좀 있는 것 같고 제가 모으는 것에 따라서 목표를 달성해 간다는 느낌이 좀 있는 것 같아요."
하루 만 보 걷기를 계획한 권수현 씨는 걸음 수에 따라 금리가 올라가는 적금 상품에 가입했습니다.
200만 보를 걸으면 1%, 최대 2.35%까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수현 / 회사원
- "평소에 많이 걷는 데도 동기부여가 되고요. 앱을 통해서 매일 내가 얼마나 걸었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금연이나 다이어트 같은 다짐을 지켰는지 알림 메시지가 오고, 그때마다 일정액을 입금하는 적금도 인기.
대개 월 한도 30만 원 정도의 소액 적금이지만 작심삼일로 그칠 수 있는 새해 결심을 지킬 동기부여가 될 수 있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