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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준 BGF 사장(왼쪽에서 네번째), 오정후 헬로네이처 대표(다섯번째), 이상호 11번가 사장(여섯번째) 등이 13일 열린 경기도 부천 물류센터 오픈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BGF 리테일] |
14일 BGF리테일은 "헬로네이처가 경기도 부천에 신선물류센터를 13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총 1400평(4,630㎡) 규모로 과거 이천에 있던 물류센터에 비해 공간 상으로는 3배, 물품 처리 건수는 6배 늘어났다.
이번 물류센터 확장·이전으로 BGF리테일은 상품의 질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도입된 '상품별 맞춤 보관 존'은 제품마다 상이한 보관 온도를 제각각 설정할 수 있는 구역이다. 열대과일은 13℃, 발효식픔은 -2~2℃ 등 맞춤 온도에서 보관해 최상의 맛을 유지할 수 있다.
작업자가 컴퓨터와 실시간 음성으로 대화하고 바코드로 동시에 작업 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AI피킹 시스템'도 도입해 물량 속도도 개선했고, 냉동 창고 작업자의 냉해 위험을 줄이는 '냉동 워크인' 시스템도 업계 최초로 갖췄다.
헬로네이처는 약 3000여종의 신선·가공식품을 밤 12시까지 주문하면 익일 오전 8시 전까지 배송하고 있다. 배송 범위는 서울, 인천 전역과 경기 일부 지역이 포함된다. 새벽배송·신선식품이 유통업계 화두인데다 BGF리테일이 점포수 기준 편의점 업계 1위인 CU를 소유한 회사라는 점에서 두 유통채널의 시너지에 대해 기대가 모아진다. 헬로네이처는 BGF가 지분 50.1%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 편의점 업계에서도 신선식품 매출은 성장세다. GS리테일에 따르면 GS25의 신선식품 매출 증가율은 2016년 26.8%에서 2019년 2월 현재까지 74.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소포장된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초기 단계이긴 하나 '요기요' 등 배달앱에 편의점이 입점해 배달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도 여전하다. CU는 요기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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