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이번 주 대우조선해양의 매각공고를 앞두고 인수후보 마다 사운을 걸고 최종 인수전략을 가다듬고 있습니다.하반기 M&A의 최대어인 대우조선 인수후보군의 면면을 김명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번 주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공고가 예정된 가운데 인수후보들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상대적으로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진 GS그룹은 어떤 전략을 구사할지가 관심입니다.실제로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난 4월 GS 임원모임에서 성장의 기회를 효과적으로 포착하고 전략을 선택했으면 가용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며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GS그룹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해 전환사채 발행 한도를 5천억 원에서 1조 원으로 늘리고 재무적 투자자를 확보하는 등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포스코와 한화도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포스코는 연간 수조 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현금 창출 능력을 갖추고 있어, 업계는 포스코가 6조 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한화도 그동안 대규모 M&A에 참여하지 않아상당한 자금을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한생명과 한화건설 상장을 통해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STX도 대우조선해양 인수 의사를 밝혀 다크호스로 떠올랐지만, 인수전에는 적극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기업들은 대우조선해양을 조선 분야의 초우량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고, 인수 자체만으로도 '절반의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특히 기업마다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어서 인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mbn뉴스 김명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