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가 26일부터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 부담 완화 등을 목적으로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시행하고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신용카드사 등 중계업체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QR코드로 소비자와 판매자를 계좌이체 방식으로 직접 연결해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를 낮췄다. 소비자도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한 금액에 한해 40%까지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SSG페이 고객들은 페이 애플리케이션 내 제로페이 메뉴에서 이용약관에 동의만 하면 SSG페이에 등록된 계좌로 총 8만여개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SSG 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SSG페이는 고객 사용 편의를 위해 선불·후불·직불의 세 가지 결제 방식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제공하고 있다. 제로페이 서비스는 '계좌결제' 방식과 연계해 제공되며 SSG 페이는 제로페이 서비스를 위해 QR코드 결제 방식을 새롭게 적용했다.
제로페이는 가맹점에 따라 2가지 결제 방식을 제공한다. 현재는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여 사용자가 직접 결제할 금액을 입력하고 결제하는 고정형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월부터는 사용자의 SSG페이 앱에서 생성한 QR코드 또는 바코드를 가맹점 결제 단말기로 스캔하는 변동형 방식도 선보일
문준석 신세계아이앤씨 플랫폼사업부장은 "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제로페이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SSG페이 고객들이 더 다양한 가맹점에서 SSG페이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인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