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올해 초 가열됐던 대형 승용차 시장은 하반기에 더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입니다.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물론 수입차들도 잇따라 새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이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GM대우가 2005년 스테이츠맨을 앞세워 대형 세단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지 1년 10개월 만에 대형 세단 '베리타스'를 내놓으며 대형 세단 시장에 또다시 불을 지폈습니다.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가면 현대자동차 에쿠스와 쌍용자동차 체어맨으로 양분되던 국내 대형차 시장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 그리말디 / GM대우 사장- "올해 연말과 내년, 2010년까지 아우르면서 분명히 전년도보다 높은 판매물량,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GM대우의 이런 도전에 맞서 현대자동차도 내년 초 프로젝트 이름이 VI로 알려진 에쿠스 후속 모델을 내놓으며, 대형 세단 시장의 수성에 나섭니다.이럴 경우 올 초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를, 쌍용자동차가 체어맨W를 출시하며 벌어졌던 대형 세단의 격돌이 재현될 전망입니다.수입차 브랜드들도 잇따라 대형 세단의 라인업을 강화하며 늘어나는 국내 수요층을 공략합니다.BMW는 오는 10월 열릴 파리모터쇼에서 최상위 모델인 7시리즈의 새 모델을, 포드 또한 화려한 이미지에 중후함을 갖춘 MKS를 11월 초 출시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고유가와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 잇따라 대형차 고객 잡기에 나선 국내외 자동차 업계의 결과가 어떨지 주목됩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