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4거래일 동안 70원 가까이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오늘(4일)은 20원 가까이 급락했습니다.정부는 외환시장이 곧안정을 찾게 될 것이라며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꺾일 줄 모르던 원·달러 환율이 5거래일 만에 급락했습니다.전날보다 8원 50전 급락하며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한때 23원 이상 하락하며 1,126원 선까지 밀렸습니다.결국 환율은 19원 50전 하락한 1,12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환율 하락을 이끌었습니다.전날 정부는 역외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도에 나서며 환율 하락을 유도했습니다.또 오전부터 정부 당국자들은달러 매수 심리를 위축시키는 구두개입성 발언을 쏟아 냈습니다.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우리 경제 펀더멘털에 비춰 볼 때 원·달러 환율은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1일이면 금융 위기설이 과장됐었다는 것이 판명날 것이라며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여기에 금융감독원은 시중은행과 외국계은행 서울지점 등의 외환딜러들에 대한 특별 조사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혀 달러 매수 심리를 억눌렀습니다.시장참여자들은 일단 환율 급등세가 진정됐지만아직 상승, 하락을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조심스럽다는 반응입니다.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감에 따른 급락인지, 아니면 정부 지적대로 과장된 금융시장 위기설이 반전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