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 브러더스의 파산과 메릴린치의 매각으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추석 연휴로 휴장했던 국내 증시도 내일(16일) 개장과 동시에 충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미국발 금융 위기로 아시아 증시는 말 그대로 '블랙 먼데이'였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대만 증시가 4% 넘게 급락했고 인도와 싱가포르 증시 등도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증시는 휴장해 미국발 악재의 직격탄은 피했지만 개장과 동시에 강한 후폭풍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악재로 9월 위기설을 무난히 넘기며 간신히 안정을 되찾았던 투자심리가 또다시 크게 흔들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미국발 신용 위기에 불안을 느낀 외국인이 매도에 나설 경우 단기적으로 지수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과 메릴린치의 매각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 위기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징후인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증시가 안정을 되찾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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