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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선급과 독일 선박회사 지본의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선급] |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선급은 지본의 선박 100여 척의 선내에 있는 유해물질을 기록한 목록의 검증, IHM 관련 선박검사 등을 통해 적합확인서나 유해물질증서 등을 발행하게 된다.
선내 유해물질 파악 및 목록 작성은 한국선급에 등록된 전문공급업체인 베리파비아를 통해 이뤄진다. 한국선급에는 베리파비아를 포함해 전 세계 7개 회사가 전문공급업체로 등록돼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선급은 앞으로도 전문공급업체의 수를 늘려 발주사들에게 차질없는 서비스를 제공하 계획이다.
지본은 EU 선박재활용 규정이 발효됨에 따라 한국선급에 유해물질목록 검사 서비스를 발주하게 됐다. 선박의 해체·분해·재활용 등의 작업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방식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제정된 이 규정에 따라 내년 12월 31일 이후부터 EU 소속 국가의 국적선과 EU의 영해의 항구에 기항하는 선박은 모두 선내의 모든 유해물질을 기록한 목록과 관련 증서를 비치해둬야 한다.
띠에모 율리히 지본 부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선급과 같은 신뢰성 있는 세계적 선급을 파트너로 맞이하게 됐다
이정기 한국선급 회장은 "이번 계약은 한국선급이 다년간 축적해온 친환경 기술서비스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 쾌거"라며 "고객과의 긴밀한 기술 협의 및 최고의 기술서비스 제공으로 지본 선박의 국제협약 준수에 최상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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