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에서 자동차를 사는 게 낯설지가 않은데요.
업체들이 아예 새 모델을 TV홈쇼핑을 통해 공개하는 등 홈쇼핑이 자동차 판매 채널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자동차 TV홈쇼핑 판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포드.
「지난 3·4월과 6월 CJ홈쇼핑을 통해 두 가지 모델을 300대 넘게 팔았습니다.」
TV홈쇼핑에서 차를 팔면 브랜드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홈쇼핑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입니다.
「포드는 내친김에 신차 출시와 동시에 TV홈쇼핑 판매를 단행합니다.」
「앞서 푸조와 도요타 등 다른 수입차 업체도 TV홈쇼핑 판매를 통해 높은 실적을 올렸습니다.」
유통망이 부족했던 후발 수입업체들은 TV홈쇼핑 효과를 톡톡히 본 것입니다.
▶ 인터뷰 : 김형준 / 홈쇼핑 MD
- "3~4천만 원대 수입차 브랜드에 대한 판매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고가 세단을 선보임으로써 시장을 테스트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
고유가 여파로 고심하던 GM대우나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홈쇼핑을 새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2억 원대의 고가 벤츠까지 TV홈쇼핑 판매에 가세하면서 홈쇼핑이 자동차 판매의 틈새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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