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으로 바뀌어 허가를 받았던 '인보사'에 대해 허가 취소를 내렸죠.
코오롱생명과학은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이며 투약 환자에 대해 15년 동안 추적관리하겠다는 안전관리 대책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은 반발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은 세포의 유래를 착오하고 불찰로 인해 인지하지 못한 채 허가를 신청해 승인받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 인터뷰 : 이우석 / 코오롱 생명과학 대표
- "환자, 투자자, 의료계에 심려와 혼란을 끼친 데 대해 회사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투약 환자들의 이상반응을 관리하기 위해 올해 10월까지 등록을 마치고 20여 개 병원에서 15년 동안 장기추적 관리에 들어가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안전성과 유효성은 확신한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고, 현재 중단된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 재개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대표의 사과와 관리 대책을 내놨지만, 환자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인보사 투약 환자
- "15년 동안 어쩌라는 이야기예요? 우리가 그 다음에 널브러지면 그때 가서 봐주겠다는 이야기인지."
▶ 인터뷰 : 엄태섭 / 인보사 투약 환자 측 변호인
- "안전하다고 하면 굳이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장기추적 조사를 할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이런 가운데 인보사 손해배상 소송에 참여한 투약 환자는 767명으로 늘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