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 달에만 1% 포인트의 기준금리를 내린 금융통화위원회가 11월에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전문가들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인하폭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0.25% 포인트냐 0.5% 포인트냐.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둔 시장은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인하 폭이 문제일 뿐, 기준금리 인하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채권 금리는 이를 반영해 사흘 연속 하락추세를 보였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이미 수차례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 "앞으로 통화정책 방향은 물가 안정을 염두에 두겠지만 금융시장 불안이나 경제 상황에 적극 유념하면서 해 나가겠습니다. 시장이 잘 작동하지 않을 경우 유동성은 적극 조절해 갈 계획입니다."
물가 불안과 원·달러 환율 급등?같은 부작용이 있지만 당장 실물 경제로 번지는 위기를 방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석원 / 삼성증권 채권분석 팀장
- "물가가 여전히 높기는 하지만 상승률은 조금 둔화됐고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우리 금리가 아직 높기 때문에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봅니다."
0.25% 포인트와 0.5% 포인트 인하 가운데 한은이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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