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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 오드리 세탁 서비스 도입 |
CU는 세탁 스타트업 오드리세탁소와 손잡고 8월부터 세탁 수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세탁 접수를 원하는 고객은 오드리세탁소 모바일 웹페이지(별도 앱 다운 필요없음)에 수거 예약한 후에 CU 점포 내 택배 접수 기기인 CU포스트를 이용해 접수하면 된다.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활용해 접수와 배달이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이전에도 2017년 세븐일레븐이 펭귄하우스와 제휴해 세탁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점포(산천점)을 선보였으나 전국으로 확산되지는 못했고, GS25도 일부 매장에 한해 리화이트 세탁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CU의 세탁 접수는 연중무휴 언제든 가능하다. 오후 5시 이전 접수된 세탁물은 당일 수거되고 오드리세탁소로 즉시 입고돼 세탁 전문가들에 의한 세탁 공정을 거친 후 깔끔하게 포장돼 1~2일 내 지정한 주소로 배송된다.
세탁물은 상의, 하의, 아우터, 침구, 신발까지 모두 가능하다. 요금은 셔츠 2000원, 니트 4000원, 바지 3500원, 점퍼 6000원, 운동화 5500원 수준으로 접수되고 배달 배송비는 모두 무료다. 세탁물이 수거된 이후의 진행 상황은 카카오톡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고 고객 문의 응대도 실시간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약 3000개 CU 점포에서 먼저 시작돼 테스트를 거친 후 앞으로 전국 점포로 확대될 예정이다.
CU가 오드리 세탁 서비스를 도입하게 된 이유는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365일 24시간 세탁물을 맡길 수 있고 집을 비우더라도 세탁물을 돌려받는데 신경 쓸 필요가 없어 고객의 숨겨진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택배 서비스를 활용해 점포 집객 효과와 추가 매출을 통해 가맹점 수익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CU는 최근 배달 서비스, 하이패스 충전 서비스, 중고폰 수거 서비스, 공유 차량 서비스, 대리운전 입금 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 밀착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를 향상시킴은 물론, 점포의 매출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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