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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55회 유럽당뇨병학회 참가자들이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기반 신약 연구결과 포스터 발표 내용을 살펴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 = 한미약품] |
세 가지 후보물질 모두 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늘려주는 한미약품 고유의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우선 NASH 치료 후보물질인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에 대해서는 NASH, 이상지질혈증, 신경퇴행성 질환 등의 치료 효과를 분석한 전임상 연구 결과 3건이 발표됐다. 이 후보물질은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바이오신약이다. 한미약품은 내년 중으로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의 글로벌 임상 2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만을 치료할 가능성이 있는 랩스 글루카곤 아날로그가 동물 모델에 장기 투약한 결과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낸 데 더해 추가 메커니즘 연구에서 식이조절 효과, 백색지방의 갈색화를 통한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킬 가능성, 인슐린 저항성 개선 가능성 등도 확인된 전임상 결과를 발표됐다.
최인영 한미약품 연구센터 상무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한미약품의 연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며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 랩스 글루카곤 아날로그의 상용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다국적 제약사인 사노피는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GLP-1 수용체 작용제인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전당뇨 환자들에서 유효성을 나타낸 게 확인된 과제의 탐색적 소그룹 분석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투약한 환자의 HbA1c(당화혈색소), FPG(공복혈당), 체중, BMI(체질량지수), 허리둘레,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저치 대비 개선됐으며, 개선된 정도는 위약군에 비해 유의미한 수준이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지난 6월 미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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