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음식물 쓰레기 줄여 기아퇴치 돕는다

↑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왼쪽)와 우테 클라메르트 WFP 대외협력 사무차장이 8일 서울시 중구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제로헝거(Zero Hunger)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는 8일 서울시 중구 본사에서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제로헝거(Zero Hunger)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음식물 쓰레기양을 줄여 기아퇴치를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내 하루 평균 음식물 쓰레기양은 1만6000t에 육박한다. 이를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으로 환산했을 때, 26만명 분이 매일 버려지는 셈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CJ프레시웨이는 오는 24일 유엔의 날을 기점으로 CJ제일제당 센터 사내 임직원들이 이용하는 단체급식장 등에서 별도의 '제로헝거' 메뉴를 마련해 매주 한차례씩 4주간 운영한다.
제로헝거 메뉴는 버려지는 음식물을 최소화하기 위한 덮밥류와 비빔밥류 등으로 구성된다. 임직원 한 명이 이용할 때마다 1000원씩이 기아퇴치를 위한 기금으로 적립된다.
CJ프레시웨이는 4주간의 파일럿 운영을 통해 적립된 기금을 WFP를 통해 기부할 계획이다. WFP는 해당 기금을 아프리카 등 기아로 고통받는 현장에 다양한 물품으로 지원하게 된다.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는 "우리나라의 음식물 쓰레기 가운데 약 10%는 단체 급식소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단체 급식장에서 '제로웨이스트, 제로헝거' 캠페인을 통해 음식물 잔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환경문제를 개선함과 동시에 저개발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기아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