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되면 영유아들이 호흡기 질환을 많이 앓는데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올겨울 신생아와 영유아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소아들을 대상으로 RS 바이러스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2주 동안 발생률이 연평균 발생률보다 3~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RS 바이러스는 우리나라 2세 이하 유아가 적어도 한 번 이상 감염될 정도로 영유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R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재채기나 코막힘,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다가 심할 경우 폐렴이나 폐질환 등을 일으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올해 RS 바이러스는 유행기간이 길며, 전국적인 발생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습니다.
RS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처럼 아직까지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
질병관리본부는 어린이들이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손 씻기 등 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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