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섭 서울대 약대 명예교수. [사진 제공 = 부채표 가송재단] |
올해 제정한 '윤광열 약학공로상'은 10년 이상 국민 건강 증진에 헌신하고, 국내 약학 발전에 공로가 큰 대한약학회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첫 수상자인 이상섭 명예교수는 국내 바이오 분야의 연구 기반을 마련한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60년대 유기합성과 미생물의 효소반응을 접목한 여러 연구 논문을 미국화학지(J. Am. Chem. Soc.), 미국생물화학지(J. Biol. Chem.) 등 국제적 저널에 발표해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미생물에 의한 스테로이드 분해 및 전환반응 연구, 캡사이신 성분의 통증억제 효능 및 작용기전 규명을 통해 신약개발의 초석을 다지는데 기여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또 이 명예교수는 서울대학교 종합약학 연구소와 약학연구재단을 설립하는 등 오랜 기간 동안 약학 교육 및 연구, 후학양성에 매진했으며, 제도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산학협동활동의 선례를 남겨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난 1996년에는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으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고, 올해는 정부가 선정한 과학기술유공자 16인에 추대됐다.
↑ 최한곤 한양대 약대 교수. [사진 제공 = 부채표 가송재단] |
부채표 가송재단은 한국 최초의 제약사인 윤광열 동화약품 회장과 그의 부인 김순녀 여사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지난 사재를 출연해 지난 2008년 설립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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