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세포를 죽이는 치료제 'GV1001'의 효과가 최근 암 저널(Journal of cancer)에 실린 연구 논문을 통해 실효성이 입증됐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에 소속된 이지열 교수팀의 연구 논문 '거세 저항성 전립선 암세포에서 암세포에서 GV1001의 AKT / NF-κB / VEGF 경로를 통한 세포 생존 능력 억제 및 세포 사멸 유도'(9월 4일 게재)이다.
이지열 교수는 연구 논문에서 "GV1001이 전립선암 세포의 신생 혈관 생성 억제 및 세포 사멸 유도, 세포 생존율을 억제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전립선 치료제로서 GV1001의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의의를 부여했다. 본 논문은 'GV1001'가 전립선 암세포의 생존률을 줄여 사멸을 유도하고, 전이와 세포 내 침투 억제 과 정과 신생혈관 억제 효능, 전립선암 세포의 항암 효능 등이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GV1001'는 면역항암치료제와 팹타이드 치료제 등을 연구하는 젬백스앤카엘이 개발해낸 신약이다. 인간의 텔로머라제 역전사효소 중 16개(611~626번)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펩타이드 약물로, 텔로미어 길이를 유지해주는 것이 주된 기능이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말단에 자리한 부분으로, 염색체 보호 기능을 지니고 있다. 세포가 분열하면서 텔로미리 길이가 점점 짧아지고 이후 완전히 없어지게 되면 세포는 사멸한다.
젬백스 관계자는 "'GV1001 효과'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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