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샴푸·로션에 점자 스티커 붙인다

↑ 박헌영 LG생활건강 상무(왼쪽)와 이병돈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서 `생활용품 점자스티커 공동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서 중증 시각장애인의 생활용품 사용 편의를 지원하는 '생활용품 점자스티커 공동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생활건강과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은 시각장애인의 자립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고, 시각장애인소비자의 의견과 정보를 적극 반영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샴푸와 로션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에 붙이는 점자·문자 겸용 8가지 스티커를 제작해 보급한다. 생활용품은 용기 모양이 유사한 경우가 많아 시각장애인이 잘못 사용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박헌영 LG생활건강 상무는 "생활용품은 개인의 공간에서 필요한 생필품으로 시각장애인도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며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