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6427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204억원을 남겼다.
조선 부문에서는 환율 상승과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의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흑자기조를 유지했지만, 해양플랜트 부문은 물량 감소에 따른 비용 부담이 지속돼 21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룹의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6조5300억원, 영업이익 219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와 38.3% 감소했
평균 유가 하락으로 인한 정유 부문의 매출 감소, 국내외 전력시장 위축에 따른 현대일렉트릭의 부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현대건설기계의 판매량 감소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현대중공업그룹은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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