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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상선 제거 환자의 수술 부위 좌우에 각각 2주의 시차를 두고 나보타를 투여한 뒤 2주차, 24주차 흉터 부위를 비교한 사진. [자료 제공 = 대웅제약] |
수술 병변 내에 보툴리눔톡신제제를 투여하는 시점에 대한 비교 연구가 시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지수(SCI)급 학술지인 미국성영회과학회지에 게재됐다.
박은주 교수팀은 갑상선 제거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발생한 흉터 부위의 중간 지점을 기준으로 좌우로 나눠 한쪽에는 수술 당일 나보타를 투여하고, 그 반대쪽은 수술 2주 후 투여했다. 그리고 수술 후 2·4·12·24주가 지난 시점에 두 부위의 흉터 개선 효과를 비교 평가했다.
평가 항목으로는 스토니 브룩 흉터 평가 척도를 수정한 지표가 사용됐다. 특히 객관적인 흉터 개선 평가를 위해 시험 처치에 관여하지 않은 피부과 전문의가 별도로 평가를 진행했다고 대웅제약은 전했다.
또 환자의 만족도를 확인하기 위해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각 아날로그척도(VAS)를 활용한 환자만족도 평가도 시행됐으며 수술 후 24주 차에는 피부측정기를 사용해 멜라닌 및 홍반지수, 피부 탄력도 등의 측정을 통한 정량적 흉터 개선 평가가 별도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각 측정 시점에서 수술 당일 나보타를 투여한 부위의 흉터 평가 척도(mSBSES) 평균값이 수술 2주 후 나보타를 투여한 부위의 측정값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수술 후 4주차부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수술 후 4·12·24주차에 측정한 환자만족도(VAS) 평가에서도 수술 당일 나보타를 투여한 병변 부위에 대해 더 높은 환자 만족도를 보였다.
또 수술 후 24주차 실시한 피부측정기 평가 결과에서도 수술 당일 나보타를 투여한 부위가 수술 2주 후 투여한 부위에 비해 홍반지수와 피부탄력도 측면에서 흉터 개선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약물 관련 심각한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나보타의 흉터 개선 효과와 흉터 관리를 위한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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