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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제공 = 삼성전자] |
12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4분기 D램 평균판매단가(ASP)는 직전 분기 대비 5% 이하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달 D램 총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구매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램익스체인지는 공급업체의 재고 수준이 충분히 낮아지면 판매를 늘리기 위해 더 이상 가격을 낮출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며, 내년 D램 가격 안정화와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년 1분기까지 메모리 가격 하락이 이어지겠지만 그 수준은 한 자릿수 초반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경우 내년 상반기엔 10나노 3세대(1z) 공정 전환에 따른 투자와 양산 계획에 따라 웨이퍼 용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D램익스체인지는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에도 최근 내년 자본지출을 축소할 것이라고 재차 밝히는 등, 내년 메모리 공급 증가율이 올해보다 상대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미국의 마이크론도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크게 투자를 늘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중국 허페이에 위치한 창신메모리테크놀러지(CXMT)도 연말 D램 대량생산을 발표했지만 초기 생산능력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중국 D램산업의 경우 생산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내년 글로벌 메모리 공급에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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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 = 디램익스체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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