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거나 자전거 탈 때 스마트폰 쓰면 위험한 거 알고 계시죠.
하지만, 급한 문자가 오면 난감할 때도 있는데, 이제 음성인식 기술로 안전하게 문자를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스마트폰을 보며 달리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옆에서 오는 다른 오토바이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부딪힙니다.
자전거를 타다 스마트폰을 꺼낸 이 남성도 사고를 피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주행 중 스마트폰을 이용하다 생기는 사고를 막기 위해 '음성인식' 기술이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 이용자들을 위해 개발된 이 스마트 헬멧을 쓰면 음성 명령만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 "10분 늦는다고 카톡 보내줘"
- "카톡 읽어줘"
- "응 조심해서 와"
'자연어 음성인식'으로 평소 대화하듯이 말을 해도 인식률이 높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 없어 안전한 주행이 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남기운 / 직장인
- "전에는 주행 중에 연락이 오면 핸드폰을 꺼내서 확인을 해야 해서 위험했는데, 지금은 음성으로 바로 확인을 할 수 있으니까 운행에 집중할 수…."
국내 완성차에서도 이달 말 출시하는 신차에 음성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운전 중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운전자가 낸 사고로 지난해에만 1,400여 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스마트폰 때문에 생기는 사고, 이제 더 스마트해진 기술로 예방합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