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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삼성그룹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32주기 추도식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날 오전 10시경 이 부회장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호암재단이 주관하는 공식 추도 행사를 찾았다. 이 부회장이 공식 추도식에 맞춰 가족들과 호암의 뜻을 기리기 위해 참배하는 것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는 해외 출장을 이유로 추모식 전주 주말에 미리 선영을 찾아 참배했고, 재작년에는 '국정농단 사태'로 구속 수감돼 불참했다.
이번 추모식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 관장과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도 참석했다.
이건희 회장은 미국에 머물렀던 2013년에 이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2014년부터 줄곧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을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 50여명도 이날 이른 시간에 추모식에 참석했다.
삼성그룹은 호암의 기일인 11월 19일 매년 용인 선영에서 추모식을 연다.
일반적으로 오전에는 이재용 부회장 등 직계 가족과 삼성 사장단이 참배하고, 오후 범삼성 기업 관계자들이 선영을 찾는다.
다만 삼성과 CJ의 상속 분쟁이 불거진 7년 전부터는 같은 날 시간을 달리해 그룹별로 추모식을 진행한다.
CJ그룹은 이재용 부회장 총수 일가보다 앞선 오전 9시경 선영을 찾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내외를 비롯해 자녀인
이날 오후 6시경에는 서울 중구 필동 CJ 인재원에서 이재현 회장을 제주(祭主)로 하는 제사가 진행된다.
범삼성가 인사들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참석자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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