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몇년 새 로봇의 활용도가 넓어지고 있는데 이번엔 호텔입니다.
수건을 요청하면 로봇이 혼자 엘리베이터 타고 와서 객실까지 배달해준다고 합니다.
객실 안에선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목소리로 웬만한 걸 다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호텔 객실에서 태블릿PC로 수건과 물 등 필요한 물품을 요청합니다.
이를 전달받은 건 호텔 직원이 아닌 분홍색 로봇.
스스로 복도를 지나 엘리베이터에 탄 로봇은 통신을 보내 해당 층에 정확히 도착합니다.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10분도 채 안걸렸습니다.
▶ 인터뷰 : 김현진 / 통신사 로봇개발 연구원
- "먼 거리를 왔다갔다 왕복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기계가 대체해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숙박앱을 통해 예약한 또다른 호텔, 로비엔 호텔 직원은 없고 셀프 체크인 기계만 있습니다.
QR 코드를 대자 바로 방 열쇠가 나오는 시스템으로, 예약부터 체크인까지 직원을 대면하지 않아도 됩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방 안에서는 목소리로 여러 편의 시설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TV 켜줘. (TV를 켭니다.) MBN 켜줘."
다만 이같은 호텔의 인공지능 서비스가 확대되면 기존 직원들의 일자리를 잃게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