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한 현지 시장조사와 사후관리 등을 지원하는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내년도 지원 대상 100건이 선정됐다고 중소기업중앙회가 22일 밝혔다. 내년도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일본 수출규제, 자영업 경영난 등 대외 수출환경 대응을 위한 '소재·부품·장비'와 '소상공인' 트랙이 신설된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이번에 선정된 수출컨소시엄 사업 중 기계, 전기전자 등 소재·부품·장비 업종 비중이 50% 이상으로 확대되었다. 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등 20개 단체가 주관단체로 선정됐고, 소상공인 부문에서도 한국펫산업수출협회 등 3개 단체가 포함됐다. 기존과 같은 일반적인 트랙으로도 한국주얼리산업협동조합,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등 43개 단체가 선정됐다. 주관단체가 되면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중소벤처부 중기중앙회와 함께 수행하게 된다.
신흥시장 파견에 대한 사업 신청 수요가 반영돼 신남방·신북방 국가 사업비중도 커졌다. 2019년 34.2%에서 2020년 37.0%로 높아졌고, 세부 지역별로는 아세안 39건, 중국 22건, 유럽이 11건 순이다.
중소기업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컨소시엄 사업을 통하면 사전 시장조사, 현지 파견과 사후관리 3단계로 업종별 단체 등이 맞춤 바이어 발굴과 매칭 상담을 도와주기 때문이다. 또 해외시장 개척 과정에 들어가는 상담장·차량임차, 통역, 홍보 등 공동 경비 중 50~70%를 지원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은 현지 출장비와 일부 부대비용만 부담하면 되며, 현지에서 상담한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할 경우 바이어 항공료의 70%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사전 준비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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