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철강협회장 "최우선 과제는 생존"

【 앵커멘트 】
이구택 철강협회장은 올해 최우선 과제는 다름 아닌 '생존'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위기의식이 절박하다는 얘기인데요, 그럴수록 R&D 같은 투자는 계획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철강업계의 신년인사회.

다른 업종보다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올해 철강업계의 화두는 바로 생존입니다.

▶ 인터뷰 : 이구택 / 한국철강협회장
- "올해 최우선 과제는 글로벌 불황에서 생존하는 것입니다."

단, 이구택 회장은 예정대로 철강업계가 투자에 나서줄 것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이구택 / 한국철강협회장
- "불황 이후에 반드시 호황이 온다는 신념을 지니고 투자와 R&D를 게을리 않는 기업이 돼야겠습니다."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은 계획대로 투자를 집행하되 만일의 경우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승하 / 현대제철 부회장
- "하반기에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고 우리도 그렇습니다. 그렇게 안 될 때 대비한 대책도 마련해야겠죠."

물동량 감소로 조선경기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세주 동국제강그룹 회장은 조선용 후판 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장세주 / 동국제강그룹 회장
- "제품값은 세계적으로 원룟값이 내려가니까 당연히 내려가겠죠."

산업계는 철강 산업의 파장이 워낙 큰 만큼 철강업계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