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모레쯤 계열사 사장단을 교체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합니다.
삼성은 이번 세대교체 인사를 통해 불황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낼 예정입니다.
윤영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삼성그룹이 최고경영자(CEO)의 절반을 교체하는 최대 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합니다.
이에 따라 부회장급 1명을 포함해 적게는 10명 많게는 15명 안팎의 사장들이 물러나게 됩니다.
삼성이 사장단을 전격으로 교체하는 것은 세계적 경기 침체를 인사로 극복하고 그룹 인사 적체도 줄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물러나는 사장단은 만 60세 이상, 재임 기간 5년 이상이 대상입니다.
특히 삼성전자 부문 사장들도 5~6명 정도 물러날 전망입니다.
삼성은 또 사장으로 승진하지 못하는 57세 이상 고참 부사장들도 퇴진시킬 계획입니다.
또 전체 임원 1,600명 가운데 20% 정도를 줄이고 연봉도 30% 줄이는 구조조정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핵심인 삼성전자의 조직도 반도체, LCD,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 경영지원 이렇게 5대 조직을 부품과 세트로 이원화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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