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과 워크아웃 등 1차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16개에 그침에 따라 구조조정이 용두사미로 끝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기업들의 실적 집계가 끝나는 2월 말부터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라호일 기자!
【 기자 】
네. 금융감독원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금감원이 추가 구조조정을 시사했다고요?
【 답변 】
그렇습니다.
금감원은 구조조정 대상이 16개에 그친 것에 대해서는 외환위기 때와 사정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IMF 당시는 기업 부실화가 이미 현재화된 상태였기 때문에 퇴출 기업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다르고, 이번에는 기업을 살리는데 주안점을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건설업의 경우 시공능력 순위 20위 이내 기업 중 2개사가 포함됐고, 상장기업도 4개나 포함됐다며 할 만큼 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경제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는 만큼 구조조정은 이번이 끝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2008년 결산이 끝나는 대로, 아마 2월쯤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때 가서 주채권은행 신용위험 재평가를 통해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건설 조선업 이외의 산업과 개별 대기업에 대해서도 유동성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부실징후를 차단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 평가에서 A, B 등급을 받았으나 나중에 부실화될 때 주채권은행과 임직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한편, 설사 건설사들이 공사를 중단한다고 하더라도 분양금은 대한주택보증에 따라 전액 보호됩니다.
지금까지 금감원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