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김범석 대표 "마스크 가격 동결…고객 버팀목 돼야"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는 가운데 쿠팡이 마스크 가격을 동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지난 31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손익을 따지기보다 고객이 힘들 때 우선 고객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켓 배송으로 주문이 완료된 뒤 예상치 못하게 취소된 마스크와 손 소독제는 무료로 배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현 상황과 관련해 "예상하지 못했던 비상 상황"이라면서 "연휴 직후의 수요 증가에 더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마스크 등 급하게 필요한 관련 제품의 수요가 급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직원들에 "마스크 등 필요한 상품을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던 많은 고객들이 로켓 배송 덕분에 한숨 돌렸다는 사연을 전하고 있다"면서 "아직 많은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구하지 못했다"며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위기 상황이지만 계속 고객에게 감동을 전하면서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게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