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5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신임 회장을 선출하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디스플레이 산업 수출액은 2007년보다 5.2% 증가한 371억 달러.
328억 달러에 그친 반도체를 제치고 간판 산업으로 부상했습니다.
또 세계 시장 점유율 41.2%로 2위 국가인 대만을 7.1%포인트나 앞섰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디스플레이시장은 지난해보다 17% 줄어드는 가운데 업체들이 설비 투자를 꺼리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디스플레이협회 2대 회장으로 취임한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수 / 디스플레이산업협회 회장
- "(디스플레이 장비와 핵심 소재의) 국산화를 빨리 앞당겨야 하고, 교차구매도 더욱 가속화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과 LG의 교차구매가 더 활발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협회는 차세대 기술을 함께 개발하자며 공동 연구센터를 활성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는 디스플레이시장에서 업체들은 상생협력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초강국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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