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KTF의 합병심사 향방이 이번 주에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합병심사 자문위원회는 합숙에 들어가는가 하면 공정위의 경쟁제한성 판단도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일 KT-KTF 합병심사를 위한 첫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던 방통위는 이번 주초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3박 4일 일정으로 합숙에 들어갑니다.
합병심사 자문위원회는 합숙 기간에 이해당사자를 차례로 불러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법률과 경제,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심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경쟁제한성 판단도 이번 주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일 이례적으로 이해관계자를 모두 불러 대토론회를 했던 공정위는 이번 주초 필수설비 등 주요 쟁점에 대한 결론을 내릴 전망입니다.
또 KT 합병 심사를 3월 초 전원회의에 올린다면 심사보고서는 대개 2주 전에 해당 업체에 보내는 만큼, 다음 주 중 KT에 심사보고서가 전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내일(23일)은 방통위와 공정위에 대한 국회 문방위와 정무위의 현안 질의도 예정돼 있어 합병을 둘러싼 정치권의 입장이 어떻게 나타날지도 관심사입니다.
결국, 이번 주가 지나면 통신 시장 개편의 신호탄이 될 KT-KTF 합병 문제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어서 업계의 물밑 경쟁도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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