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업체인 NHN이 분사 결정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10년 먹을거리를 준비하기 위한 조치라는데, 파격적인 결정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터넷 포털업체인 NHN이 두 개 회사로 분리됩니다.
NHN은 이사회 의결을 통해 NHN IBP라는 신설법인을 세우고, 이에 대한 주식 100%를 모두 NHN이 취득하도록 하는 물적 분할을 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신설법인의 초대 사장에는 최휘영 현 NHN 대표가 취임하고, NHN 새 대표로는 김상헌 현 경영관리본부장이 내정됐습니다.
역할도 두 부문으로 나뉩니다.
신설법인은 키워드 검색 광고와 배너 광고 등 온라인 광고와 이에 대한 영업을 맡습니다.
NHN은 기존 온라인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 게임 등의 서비스를 계속합니다.
NHN 측은 앞으로 10년 성장을 위한 조치라고 분사 배경을 설명합니다.
▶ 인터뷰 : NHN 관계자
-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경영 효율 극대화에는 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새로운 산업에 대한 성장동력을 찾기 위함입니다."
경쟁사의 추격을 뿌리치고 업계의 지각변동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NHN.
설립 10주년에 선언한 분사 결정이 NHN의 확실한 독주체제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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