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KAI 노동조합은 사내 운동장에서 1천500여 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대한항공의 KAI 인수 저지 보고대회'를 갖고 대한항공의 KAI 지분 인수를 결사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대한항공은 1999년 삼성, 대우, 현대 3개사가 KAI로 통합될 때 독자생존을 이유로 외면했던 기업이라며 대한항공의 지분 인수는 3개사의 부실을 안고 출발한 KAI가 임직원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최근 흑자경영으로 전환되자 그냥 먹겠다
또 지난해 항공 제조부문 매출액은 대한항공이 3천776억 원인데 반해 KAI는 9천101억 원으로 비교할 수 없다며 대한항공은 물류, 관광,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기업집단이지 제조업에 대한 투자의지가 있는 업체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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