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세를 찾아가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틀 연속 상승한 원·달러 환율은 1,350원대대까지 올랐습니다.
박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일주일 만에 1,35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2원이나 급등한 1,354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2일, 1,334원 50전으로 하락한 이후 1,300원 초반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하락 안정세를 찾던 외환시장 분위기를 바꿔 놓은 건 역시 미국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었습니다.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로 뉴욕 증시가 하락했고, 결과적으로 금융시장 불안감을 키워 달러화에 대한 수요를 확대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최근 급등했던 코스피지수가 2,800억 원이 넘는 외국인 매도 물량으로 급락한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안정세로 접어드는가 싶던 외환시장은 1분기 기업 실적과 주식시장의 추가 조정에 여부에 따라 다시 한 번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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