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10월 한식을 세계 5대 음식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식 세계화'를 선포했는데요.
'한식 세계화 추진단'이 공식 출범하면서 '한식 세계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인도, 터키.
이들 나라 음식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식은 아직 세계인의 음식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첫발을 내 디뎠습니다.
▶ 인터뷰 : 장태평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한식 세계화가 구체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그런 첫 걸음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윤옥 여사도 명예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 인터뷰 : 김윤옥 여사
- "음식은 문화이며 국가브랜드 입니다. 한식의 세계화는 한류를 확산시키고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여주는 것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식 산업화와 세계화를 위한 9대 중점전략을 발표하고, 올해 안으로 외식산업 진흥법을 비롯한 각종 법·제도의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습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식 테마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외교통상부는 국제행사와 재외공관을 통해 한식을 홍보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지식경제부는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에 수출보증을 우선 지원하고, 국내 유망 한식업체를 수출기업으로 육성합니다.
이외에 전문 인력양성과 김치연구소 설립을 비롯한 R&D지원, 프랜차이즈 사업화 등이 추진됩니다.
주관 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는 전담팀을 구성해 논의된 의제들을 검토하고, 올 연말쯤 다시 제2차 추진단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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