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이 한미FTA 추가 협상가능성과 관련해 먼저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 측에서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공식적인 통보는 없었지만, 큰 불만이 나올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FTA 추가 협상 가능성과 관련해 말문을 열었습니다.
김 본부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미국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 해법은 수용 가능하고 기존 이익의 균형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합의된 협정문을 새로 쓸 수 없다는 점도 미국 측에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미 의회의 FTA 비준 동의 전망에 대해서는 속도를 급하게 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반기가 되면 때가 오고 그때를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쇠고기 분야와 관련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아직 미국 측에서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공식적인 통보는 없었지만, 미국 업계에서 큰 불만이 나올 상황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이후 상당히 팔리고 있고, 크게 문제가 드러나는 부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김 본부장은 또 이달 말로 GM 처리문제가 가닥을 잡으면 한미FTA 자동차분야에 대해서도 좀 더 정리된 상황에서 사안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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