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지의 낭비를 막는 리필제품은 가격도 저렴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마트 내 생활용품 코너.
상당수 제품은 내용물만 다시 넣으면 쓸 수 있는 리필제품입니다.
샴푸와 섬유유연제, 주방 세제는 완제품보다 리필제품이 더 많아 특별 할인행사까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 같은 리필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고, 종류 또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일부 판매사들은 리필 판매량이 전체 매출의 70%를 웃돌고 있습니다.
가계에 부담을 줄인다는 점이 인기 비결입니다.
▶ 인터뷰 : 박순분 / 서울시 보광동
- "용기에 있는 것보다는 리필제품이 훨씬 가격이 싸고 저렴하니까, 그것을 사용하게 되죠."
사무실에서도 리필 바람이 거셉니다.
프린터 잉크에서부터 접착테이프 등 사무용품의 대부분이 리필제품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리필은 곧 같은 제품의 재구매로 이어져 생산업체의 효자 상품입니다.
▶ 인터뷰 : 박철수 / 잉크제조사 관계자
-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10~15% 정도 상승을 함으로써 경기 불황의 효과라고 할까요,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친환경마케팅이 확산하는데다 가격도 저렴한 리필제품은 빠르게 소비문화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